신용카드 갤러리 사건으로 알아보는 신용카드 사용 시 주의점


여러분 2023년에 이슈된 신용카드 갤러리 사건을 알고 계신가요?

신용카드는 개인의 ‘신용’을 담보로 한 결제시스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개인정보보호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신용카드 갤러리’ 사건은 신용카드 사용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같이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문제와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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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갤러리 카드 도용 사건


이 사건이 일어난 전말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서 일어났습니다.

디시인사이트에는 매우 광범위한 카테고리를 분류해 각 관심사별 커뮤니티를 가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갤러리 사건은 디시인사이드의 수많은 카테고리 중 ‘신용카드 갤러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시작은 신용카드 갤러리에서 한 유저가 자신의 신용카드를 자랑하기 위해 글을 올렸는데요.

글의 내용은 삼성카드 아멕스 그린카드의 사진으로 자신이 소유한 카드가 나름의 희귀한 카드라는 것을 인증하기 위한 글이었습니다.

이런 인증글은 커뮤니티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로 큰 문제는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 글의 내용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카드정보라 할 수 있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심지어 CVC 보안코드 까지 노출이된 사진을 그대로 올렸다는 것입니다.

글을 올린 유저도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듯 금방 이런 카드정보를 마스킹하여 다시 올렸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 짧은 시간 카드정보를 노출한 것으로 신용카드 갤러리 유저들은 카드를 도용하여 결제를 진행하게 되었고 결국은 카드 도용 사건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사건의 결말


도용된 카드로 해외 결제가 이루어 지면서 글을 쓴 유저는 결제대금을 갚아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도용사건이니 도용한 사람이 처벌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문제는 이 도용사건이 신용카드 부정사용 처벌대상에 해당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처벌 대상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해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알아낸 타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보유하거나 이를 이용하여 신용카드로 거래한 자”로 되어있는데

안타깝게도 이번 도용 사건은 카드의 실 소유주가 직접 카드번호를 커뮤니티에 공개하였습니다.

그래서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카드정보를 보유하거나 이용한 것이 아니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대신, 도용한 사람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형법에 의해 사기죄로 타인의 신용카드를 자신의 것처럼 사용해 이득을 취한 것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경솔하게 카드정보를 올린 유저는 한순간의 실수로

도용카드로 결제된 대금을 모두 자신의 돈으로 갚고

따로 도용한 사람에 대해서 민사소송을 해야하기 때문에 돈은 두차례로 들어가고

또 일이 진행되며 얻은 정신적인 피해도 어마어마 하겠죠.

신용카드 사용의 주의점


이렇게 ‘신용카드 갤러리 사건’에 대해 전말과 결말을 같이 알아봤습니다.

중요한 것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내가 아닌 타인에게 신용카드의 모든 정보를 노출시키면 도용을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보노출에 주의하고 특히나 불특정 다수가 모인 인터넷상의 커뮤니티에서 함부로 사진을 찍어 노출시키는 것은 정말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파는 행위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카드번호 노출이 이렇게나 큰 파장이 일어날 거라고는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왜 일반적으로 카드의 CVC보안코드가 뒷면에 위치해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그럼, 이제 신용카드의 무서운 점을 극단적으로 알게되었으니

우리는 더욱 조심하고 정보노출에 유의하며 안전하게 카드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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